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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줄거리 및 총평

by 녹안 2024. 6. 10.

<라따뚜이> 포스터

 

라따뚜이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라따뚜이>는 2007년 7월 25일에 개봉한 코미디 애니메이션입니다. 픽사에서 제작해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서 배급하였습니다. 간략하게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하는 쥐 레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은 대표적으로 레미와 알프레도 링귀니입니다. 러닝타임은 115분입니다. 라따뚜이 초기 스트로니는 2001년 얀 핀카바가 시작했으나 2005년 브래드 버드가 맡으면서 스토리를 재정비하고 작업에 필요한 영감을 얻기 위해 직접 파리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픽사는 <라따뚜이>를 통해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표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도전했으며 이를 위해 미국과 프랑스 요리사의 조언을 적극 수용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제목인 라따뚜이는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서 즐겨 먹는 전통적인 야채 스튜입니다. 영화의 라스트신에 프랑스 최고의 음식 평론가를 감동시킨 프로방스의 소박하고 따뜻한 요리로도 소개되었습니다. 영화에 등장한 라따뚜이는 픽사 필름이 미국의 셀레브리티 셰프이자 유명 레스토랑 프렌치 런드리의 오너이기도 한 토마스 켈러의 자문을 받아 만든 레시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소를 올리브 오일에 볶는 초기 단계를 생략한 보다 가벼운 조리법을 따른 것입니다. 가지와 호박을 번갈아 가며 마치 아코디언 모양으로 그릇에 담은 모양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라따뚜이는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작이기도 하며 골든 글로브상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라따뚜이 줄거리

레미는 절대미각, 빠른 손놀림, 끓어 넘치는 열정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그에게는 단 한 가지 약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방 퇴치대상 1호인 생쥐라는 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미는 음식을 훔쳐 달아나던 중 아버지와 형제들과 흩어지게 됐고 굶주린 채 거리를 떠돌아다니다 운명처럼 파리의 별 다섯 개짜리 최고급 레스토랑에 떨어집니다. 그러나 생쥐의 신분으로 주방을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보글거리는 수프, 뚝딱뚝딱 도마 소리, 향긋한 허브 향기에 요리욕이 북받친 레미의 작은 심장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합니다. 쥐면 쥐답게 쓰레기나 먹고살라는 가족들의 핀잔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주방으로 레미는 들어가게 됩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요리에 열중하다 재능 없는 수습생 링귀니를 만나게 됩니다. 링귀니는 구스토 레스토랑 주방에 청소부로 들어온 청년입니다. 요리사지만 요리를 전혀 못하는 탓에 주방장으로부터 무시받기 일쑤였습니다. 해고위기에 처해있던 링귀니는 레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의기투합을 제안합니다. 그런 레미는 요리를 못하는 링귀니를 보고 간접적으로나마 요리를 할 수 있는 기화라 여겨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를 머리카락으로 조종하며 함께 요리를 시작합니다. 궁지에 몰린 레미와 링귀니는 프랑스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요리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정이 펼쳐집니다. 레니와 링귀니의 좌충우돌 공생공사 프로젝트는 아름다운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라따뚜이 총평

평점은 9.32입니다. 매우 높은 평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인생 영화 중 한 편입니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위대한 예술가가 되는 건 아니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어디서에든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두 줄이 라따뚜이의 줄거리와 감상평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보아도 마음 따뜻해지고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겨나도록 하는 픽사만이 주는 희망적인 메시지 그 자체를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영상미를 통해 전해지는 파리의 낭만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용납될 수 없는 쥐라는 존재를 떠올렸다는 것 자체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편견과 장벽 그 자체인 쥐가 요리를 한다는 발상 자체가 매우 신선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니까 그 소재가 가능했던 거지만 그 장벽을 뛰어넘어하고 싶은 걸 도전해 보자는 레미의 마음이 현재 우리가 도전하지 않고 주춤해하는 이유를 모를 정도로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 뒤 나아가는 원동력은 열정과 실력으로 만들자는 것이 레미가 전하려는 뜻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이런 메시지 외에도 영화 내 숨은 메시지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갖는 게 제일 좋은 겁니다. 과거에 집착하면 미래를 내다볼 수 없습니다.", "인생에서 예상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앞날을 예상할 수 없다는 겁니다."와 같은 주옥같은 대사들을 등장인물을 통해 표현합니다. 어린인들을 위한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어른들을 위한 한 편의 동화책이 아닐까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