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020년 8월 5일에 개봉하였습니다. 범죄 영화이며 상영 시간은 108분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총 관객 수는 435만 명입니다. 평점은 8.54입니다. 마지막 청부살인 임무를 끝낸 암살자가 그에게 형제를 잃은 복수자와 목숨을 건 추격전을 벌인다는 내용의 범죄 액션작입니다. 제목의 유래는 주기도문의 한 구절입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도중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입니다. 세 명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김인남(황정민)은 군 출신의 살인청부업자입니다. 사실 김인남은 과거 국가정보원에서 대인 살상 등의 무력 업무를 담당했던 기밀 특수요원이었습니다. 상부의 조직해체 명령으로 해외로 피신해 살인청부업 일을 하며 영혼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인과 서영주의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추격을 벌입니다. 모국어인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오래 산 탓인지 한국어가 어눌해진 데다 태국어는 못해서 태국인들과 이야기할 때는 유이가 통역해 주거나 영어로 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남이 대항하는 악역은 레이(이정재)입니다. 메인 빌런이지 최종 보스입니다. 자이니치 출신 야쿠자이자 살인청부업자로 동종업자들 사이에서 인간 백정이라고 불리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형인 고레다를 죽인 인남을 죽이기 위해 일본, 한국, 태국을 오가며 끈질기게 추격합니다. 유이(박정민)는 서브 주인공이자 개그 캐릭터입니다. 인남이 방콕에서 만난 조력자이자 접선책이기도 합니다. 인남과 함께 있으면서 가이드 겸 통역을 맡습니다.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트랜스젠더로 관련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줄거리
8년 전, 국정원에서 대인 살상을 포함한 비윤리적인 일을 담당하던 비밀부서의 특수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인남(황정민)은 윗선으로부터 조직이 해체되어 해외로 대피하라는 일방적인 명령을 받습니다. 그 후 인남은 일본에서 살인청부업자로 활동하며 많은 돈을 벌었지만 지쳐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마지막 일만 맡은 뒤 파나마로 떠나겠다고 합니다. 마지막 타깃인 고레다를 죽인 뒤 정말 마지막으로 한 건만 더 맡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하고 떠날 채비를 하는 중 고레다에게 숨겨진 동생 레이(이정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바로 연락을 끊었던 자신의 애인 영주(최희서)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고 그녀의 시신을 확인하며 유품에서 영주와 딸의 사진을 발견하고 존재 자체도 몰랐던 자신의 딸인 유민(박소이)이 납치당해 행방불명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후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합니다. 태국어를 하지 못하는 인남은 동료를 통해 트랜스젠더 수술 중에 돈이 부족해서 아직 수술이 덜 된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납니다. 유이의 태국 현지 가이드를 받으며 유민을 찾기 위해 사건을 쫓기 시작합니다. 한편, 자신의 형제인 고레다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레이가 알게 됩니다.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합니다. 암살자와 이를 추격하는 추격자의 전쟁 같은 싸움을 주된 스토리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총평
15세 관람가로 하기에는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편입니다. 스토리에 있어서 전개는 아이가 납치되고 추격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소재 자체는 흔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범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볼 장치가 개인적으로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카메라 워크라든지 인물구도가 이전 액션 영화와는 다르게 생동감이 더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호평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스토리에 묻어나는 평범한 캐릭터들이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그 캐릭터가 전혀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스토리에서 독특하게 연기를 해낸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유이라는 박정민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배우 박정민을 좋아합니다. 이전 타짜에서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마냥 어두울 수만 있는 영화 스토리 전개에서 환기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영화 촬영의 80%가 태국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한국 액션 영화에서 주요 배경이 동남아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신선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복수를 위한 추격이란 단순한 서사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 있게 결말까지 끌고 갔다는 부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타격감 있는 액션 장르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캐스팅과 화려한 액션이 더해져 지금 보아도 아쉬움은 없는 세련된 액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