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정보 및 비하인드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2001년 12월 14일에 개봉한 판타지 모험 영화입니다. 2001년 J. K.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든 영국과 미국 합작의 판타지 영화입니다. 워너 브라더스가 해리 포터 소설의 영화 판권을 사들여서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 8부작 중 최초로 영화화된 작품입니다. 영화화하기 전인 1999년 경부터 감독 경쟁이 치열했고 나 홀로 집에를 감독한 크리스 콜럼버스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원작 소설이 대히트를 치게 되면서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최초의 영화화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제작 단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주인공 해리 포터를 맡을 아역 배우를 선발하는 오디션에서 무려 4만 명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시리즈의 첫 편이라 제작 과정에서 부담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스크린으로 재현된 호그와트와 소설 속의 설정들이 왜곡되어선 안 되었기 때문에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집요할 정도로 조앤 롤링에게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해 낱낱이 물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재현된 호그와트의 입학식이 영국식 사립학교와 유사한 점도 그렇게 계획된 것이고, 호그와트의 교복 디자인 또한 조앤 롤링의 말을 듣고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 속 호그와트는 놀라울 정도로 소설 속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화를 본 조앤 롤링이 '크리스가 내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다'라고 감탄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1편에서 등장한 그리핀도르 탑이나 금지된 숲, 기숙사들과 세부적인 학교 시설들의 디자인이 7편까지 그대로 쭉 이어졌다는 점을 보면 1편 때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얼마나 철저하게 재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줄거리
해리 포터는 위압적인 버논 숙부와 냉담한 이모 페투니아, 욕심 많고 버릇없는 사촌 더즐리 밑에서 갖은 구박을 견디며 계단 밑 벽장에서 생활합니다. 이모네 식구들 역시 해리와의 동거가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리의 11살 생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 번도 생일파티를 치르거나 제대로 된 생일선물을 받아 본 적이 없는 해리로서는 특별히 신날 것도 기대할 것도 없었습니다. 11살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 해리에게 초록색 잉크로 쓰인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됩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다름 아닌 해리의 11살 생일을 맞이하여 전설적인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보낸 입학초대장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리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거인 해그리드는 해리가 모르고 있었던 해리의 진정한 정체를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해리가 굉장한 능력을 지닌 마법사라는 것이었습니다. 해리는 해그리드의 지시대로 자신을 구박하던 이모네 집을 주저 없이 떠나 호그와트행을 택합니다.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에 있는 비밀의 9와 3/4 승장장에서 호그와트 특급열차를 탄 해리는 열차 안에서 같은 호그와트 마법학교 입학생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론 위즐리를 만나 친구가 됩니다. 이들과 함께 호그와트에 입학한 해리는 놀라운 모험의 세계를 경험하며 갖가지 신기한 마법들을 배워 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리는 호그와트 지하실에 영원한 생을 가져다주는 마법사의 돌이 비밀리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해리의 부모님을 죽인 볼드모트가 그 돌을 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볼드모트는 바로 해리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이마에 번개모양의 흉터를 남긴 장본인입니다. 해리는 볼드모트로부터 마법의 돌과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 여정이 주된 줄거리입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총평
평점은 9.41로 매우 높은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소설 속 텍스트로는 모든 것이 구현되기 어려웠었고 영화는 마법 세계로 향하는 포탈의 역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 첫 시리즈물을 보았던 것이 이십 년이 훌쩍 넘은 지금 다시 봐도 그 감성 그대로 스며듦과 동시에 주인공들과 함께 호그와트를 입학한 듯한 느낌이 들게끔 합니다. 천진하고 용감한 세 친구의 각양각색 모습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내용은 영화에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호그와트에 들어와서 매 순간순간이 새로움의 연속인 해리, 론, 헤르미온느와 같이 보는 관객들 역시 모든 것이 새롭기에 캐릭터들과 함께 경험을 하는 듯한 느낌도 보는 내내 듭니다. 해리 포터를 영화관에서 처음 관람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 내내 뒤를 돌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 내내 외우던 마법 주문들이 귀에 맴돌아 일상생활 속에서도 입 밖으로 외우던 기억도 어렴풋이 납니다.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해리포터는 그 당시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던 판타지 영화로 기억합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물이 거듭될수록 해리 포터 세계관이 매우 방대하고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인공들도 성장하듯이 해리 포터를 구성하고 있는 세계관도 더욱 확장되어 가기에 이를 이해하고 볼수록 더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8개의 시리즈물 중 가장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